처음 생리컵을 사용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실링이다. 어느 날은 잘 되어 전혀 새지 않아 잠시 기뻐했는데 또 어느 날은 줄줄 새버린다. 실링이란 생리컵이 질 안에 삽입된 후 진공상태가 된 것을 뜻한다. 생리컵을 질 내부로 삽입할 때 본인에게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접어서 넣는데 생리컵의 지름이 질 내벽과 100%맞닿아 진공상태가 되게 하는 것이다. 그래야 혈이 새지 않는다. 하지만 초반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은 실링이 된 상태를 알 수가 없다. 나도 그랬다. 그 이유는 실링의 느낌이라는게 아주 미세해서 본인 스스로가 찾아야하는 초 감각이고, 이 감각은 한 두번 해봐서는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. 수차례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미세한 차이를 느껴가야한다. 어려운 것 같지만 한 번만 느낌을 찾으면 평생 생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