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리컵을 사용하다보면 장점 100개 중 1개꼴로 단점이 있는데, 가장 큰 것은 집이 아닌 외부에서 교체하는 것이다. 변기와 세면대가 함께 있는 쾌적한 화장실이 아닌 이상(그리고 변기와 세면대는 가까워야 함, 변기에 앉아서 세면대에 손이 닿을 만큼) 여간 피곤한게 아니다. 종모양 일반 생리컵의 경우(내가 쓰는 건 유니컵) 한 손으로 빼기가 가능하고 각도만 잘 맞추면 혈이 손에 묻지 않을 수 있다. 하지만 페미사이클 같은 경우에는 부득이 양 손을 다 써야하고 양 손에 혈이 묻기에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된다. 그렇기에 나같이 페미사이클이 골든컵이라 장점 100가지가 생겼지만 외부에서 혈을 비우고 다시 삽입하는 과정이 어려워 단점 1이 생기게 된다. 그래도 교체를 해야할 때 방법은 있다. 대체로 종이컵에 물을 받..